한국금거래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존의 완화정책을 고수할 의사를 확인한 금시장은 1% 이상 급등하면서 즉각 반응했다. 

현물 금은 1,830.11달러로 1.3% 상승했는데 이는 7월 15일에 1,832.40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의 보름만의 반등이다.

미국 금 선물 GCv1은 1.8% 상승한 1,831.20달러에 거래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완화적인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벗어나 테이퍼링을 실시하기 이전에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의 분석가들은 연준이 늘 얘기해오던 대로 노동시장의 완전고용을 추구하면서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한 인플레이션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므로, 금값은 계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준의 입장을 재확인한 이상 금값 상승랠리는 생각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파월의장의 이러한 온건한 입장은 온전히 미국 경제지표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분기 각종 조사에서 미국의 예상 성장율은 8.5%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6.5%의 저조한 성적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와 더불어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율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파월 의장의 온건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상승,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급증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위험성 증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부족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매체와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말까지 금값은 1,830불에서 1,900불까지로 예상하며 2022년에는 경제활동의 회복 및 증가로 완화적 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은은 25.62달러까지 복구하며 2주전에 비해 최고치의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31.5달러(1.75%) 상승한 1831.20달러에 마감했다.

은 8월 인도분 0.902센트(0.85%) 상승한 25.764달러, 백금은 9달러(0.85%)  상승한 1065.5달러,  팔라듐은 20.5달러(0.78%) 상승한 2642.7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