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미국 인플레이션 통계 발표와 맞물려 달러화 가치가 하락 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금 가격은 수요일 다시 올라갔다.

현물 금가격은 오후 2시 5분(한국시간 기준 6시 14분)까지 0.8% 오른 온스당 $1,852.65를 기록했다. 미국 금선물은 0.7% 올라 $1,853.70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4월에 둔화 되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열기를 유지하고 연준이 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금의 상승세에 힘입어서, 당초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라 강세를 보였던 달러 지수는 0.1% 소폭 하락했다.

타이웡(뉴욕 금속 거래업자) "시장에서는 데이터들을 보고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금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끔직한 수치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이번 보고서로 더 매파적이 되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완화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화요일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적어도 9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수준의 금리 인상을 위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했다.

필립 스트리블(시카고 블루라인 퓨처스 최고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금은 나쁘지 않은 투자 였습니다. 상당히 좁은 범위를 차지 하고 있으나, 나는 나스닥이나 비트코인을 소유하기 보다는 금을 소유하고 싶습니다." 고 말했다. 

금은 인플레이션으로 부터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지만, 미국 금리 인상은 금을 보유 하는 기회비용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금 가격이 책정되는 통화인 달러를 상승시킨다.

수키 쿠퍼(스탠다드차터드 애널리스트)는 "금가격이 연중 내에 실질 수익률에서 신호를 받아 하반기에 하방 압박에 직면하지만, 역사적 수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 말했다.

현물 은은 1.6% 오른 온스당 $21.58, 플레티넘은 3.7% 오른 $999.39, 팔라듐 1% 오른 $2,044.17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 값은 온스당 12.7달러(0.68%) 상승한 1853.7달러에 마감했다.

 은 6월 물은 0.152센트(0.71%) 상승한 21.542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6월 물은 42.2달러(4.44%) 상승한 991.1달러, 팔라듐 35.8달러(1.75%) 하락한 2007.9달러에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