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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o-법정화폐 신뢰 붕괴 속 금으로 쏠리는 자본 '진짜 금의랠리는 이제부터 시작'

 ○  2025년 5월, 오랜 기간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금이 다시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단순한 수요 증가가 아닌, 법정화폐(Fiat Money)에 대한 신뢰 붕괴라는 보다 구조적인 이유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

 오스트리아의 자산운용사 Incrementum AG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 『In Gold We Trust 2025』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분석을 제시했다. 공동 저자인 로널드-피터 스토퍼레(Ronald-Peter Stöferle)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희귀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신뢰”라며, 투자자들이 법정화폐 중심의 금융 체계에서 벗어나 실물자산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빅 롱(Big Long)’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언급

 보고서는 현재의 경제 환경을 금의 강세를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분석하고 특히, 미국의 천문학적인 국가부채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문제가 핵심이며 2025년 5월 기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34.8조 달러에 이르며, 불과 1년 만에 2.6조 달러가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은 1조 달러에 근접하며, 이는 미 국방예산에 필적하는 규모라고 설명

 이러한 상황은 미 국채에 대한 투자자 신뢰마저 흔들고 있으며, 과거에는 시장 불안이 높아질수록 국채에 대한 수요가 상승했지만, 최근 입찰 결과는 수요가 불안정해졌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여전히 2.8% 수준으로,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

 스토퍼레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며,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 파동과 유사한 두 번째 물결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2024년 이후 금 가격은 65회의 사상 최고가 마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금은 온스당 3,3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Incrementum은 이러한 상승이 아직 중반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금 가격이 4,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붕괴가 가속화된다면, 8,900달러까지도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도 제시되었으며, 금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동력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매입이며,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입량은 1,000톤을 넘기며 3년 연속 이 같은 수준을 기록하고, 특히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투어 금을 매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스토퍼레는 “이들 중앙은행은 마치 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처럼 금을 축적하고 있다”러고 표현하며, 이 움직임이 향후 금 가격을 더욱 견인할 것이라 전망

 금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서구권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북미 기반 금 ETF는 2024년 말부터 유입이 시작되었지만, 유럽의 금 ETF는 여전히 순유출 상태이며, 이에 대해 스토퍼레는 ‘공공 참여(public participation)’ 단계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그는 “모든 강세장은 수많은 신고가를 만든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 열기는 그 후에야 나타난다”라고 언급하고 Incrementum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의 필요성도 강조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 금 (실물 자산): 15%, 은 및 금광 관련 주식: 15%, 비트코인: 5%, 채권 비중 축소: 15% 이하, 원자재 비중 확대 및 현금 보유, 이는 전통적인 60대 40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가 현 시장 환경에서는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고 설명 

 스토퍼레는 현재의 금융 질서가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보았으며 특히, 미국 차기 정부가 달러 평가절하를 통한 글로벌 통화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그는 “중국이 과거보다 훨씬 강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는 지금, 전 세계적인 통화 재편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그 중심에 금이 다시 주요 자산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설명 

 또한 보고서는 국가 재정 적자가 경기순환적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변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아닌 실물 자산에 대한 신뢰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

 전통적으로 금은 위기 시 방어적인 자산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의 흐름은 이를 넘어 공격적인 수익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다. 스토퍼레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며 “금은 단지 보험 역할만 해온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적극적인 수익 자산으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단순한 시장의 반응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증폭되는 시대적 흐름의 반영일 수 있고, 그리고 지금 시장은 그 대안으로 가장 오래된 화폐이자 실물 자산인 금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 

※출저 : https://www.kitco.com/news/article/2025-05-29/golds-big-long-trust-fiat-money-evaporating-gold-we-trust-author-war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