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금값, 달러 가치 상승으로 소폭 하락......
3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 현물은 연준회의(연준)를 전후해 상승 기미가 보였으나, 초기 장에서 약간 하락세를 보이며 온스당 약 2.5달러 하락한 17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시장의 분위기는 과거 1년 전부터 몇 차례의 상승과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금은 거의 11.5%, 은은 56%나 상승을 보여주고 있었으므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새로운 장기 인플레이션의 초기 단계에서 늘 나타나는 금 매수세를 포착한 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장이 시작됐다.
시장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금은 갈등을 먹고 자라는 생물과 같아 최근의 글로벌 정세가 코로나 팬데믹과 강대국들 간의 정치적인 갈등이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그 성장점의 끝이 어디인지 모를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의 부스트 업을 향한 조건은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의 제한, 인플레이션의 가능성 상승, 전통적인 재정 자산 시장에 낀 거품, GDP 대비 기록적인 부채 그리고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재정부양책 규모 등 일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료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금값은 2020년 3월부터 실제적인 상승장을 형성해 왔는데 이는 이미 과거 10년의 하락장을 끝내고 찾아온 기회라고 보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그러므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 상승장이 시작되었다고 잘 못 이해한 투자자들이 다시금 정확하게 데이터를 바라보며 정세를 분석하고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사용하는 팔라듐의 공급 부족으로 처음 3000달러를 넘어섰다.
팔라듐은 장 초반 3007.73불의 역대급 기록을 작성했으며, 이후에도 2952.69달러대를 유지하며 꾸준히 강세장을 형성했다.
이는 이미 지난 3월 16일에 세계 최대 상사자인 러시아의 노르니켈이 생산량 감소를 발표하면서 예견되어 온 사타이지만 20% 이상 급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0.6달러(0.03%) 하락한 1767.7달러에 마감했다.
은 6월 물도 전날보다 21.2센트(0.81%) 하락한 25.857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백금 6월 물과 팔라듐 6월 물은 각각 7.5달러(0.62%), 5.1달러(0.17%) 하락한 1204.3달러, 2953.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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