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미 국채 수익율 상승으로 금값 약세.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는 미 국채에 몰렸고 이에 수익율은 지속적으로 1.60% 가까이 접근하면서 금값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불안정한 금융시장 덕분에 큰 손실없이 가격을 방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21일 1.175%를 저점으로 탈출한 수익율이 대체로 우상향을 그리면서 현재까지 오르고 있는 점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어보인다.
실물 금은 전일 대비 큰 움직임없이 1,765.14달러, 금 선물 GCv1은 1,765.70달러로 약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다.
만일 수익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여준다면 이는 금값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 분명해 보인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지수가 상승하면서 미국경제가 건강하고 탄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나, 한편으로는 헝다사태로 얽힌 중국의 경제가 좀처럼 수렁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급속하게 상승하는 유가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더하면서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단기적인 움직임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되는 10월 21일(목)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지수는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금으로 향할 투자자들의 시선을 나눠가지고 있다.
경제의 방향을 결정할 여러 긍부정 요인들이 혼재한 상황에서 아직 미 연준의 테이퍼링 선언만큼 강력한 모멘텀은 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현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인 미 국채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미 연준이 서둘러 테이퍼링을 실시할 경우 달러는 더욱 더 강세를 보일 것이다.
이는 모두 금값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변수에 따라 약간의 다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시장의 분석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2.6달러(0.14%) 하락한 1765.70달러에 마감했다.
은 12월 물은 0.085센트(0.36%) 하락한 23.264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12월 물은 20.6달러(1.94%) 하락한 1038.4달러, 팔라듐 63.5달러(3.05%) 하락한 2013.1달러에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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