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투자자들은 약달러의 우호적 환경에서도 테이퍼링에 대한 미 연준의 의중이 좀 더 명확한 드러날 9월 21일 ~ 22일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기술적 매도 매수 이외의 특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금값은 1,800불 이하로 떨어지며 미 연준의 정책이 금값에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실물 금은 0.6% 하락한 1,793.20불, 금 선물 GCv1은 0.7% 떨어진 1,794.80불에 거래됐다.

이번 주초에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고무된 미 연준이 다음 주에 열릴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약간의 힌트라도 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금값은 확실하게 관리가능한 범주에 머물면서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장의 분석이다.

미국에서 일자리는 넘쳐나지만 심각한 구인난에 빠진 노동시장에서 완전고용을 목표로 하는 미 연준의 목표가 자칫 예기치 못한 혼란을 몰고 올 수도 있다.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임금은 상당부분 올랐고 이에 따라 당연히 물가도 급격히 오르면서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릴 위험을 늘 가지고 있다는 것은 폭등과 폭락의 중간지대도 그만큼 위험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시장의 분석가들에 의하면 눈에 띄게 금값이 하락할 소재는 현재 없으며, 다음 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금값은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역설적으로,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뉴스는 곧 미 연준이 계획하고 있는 자산 매입 축소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가 되므로 금에 호재일 수 없으므로, 연방공개 시장위원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금값은 현재의 가격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급격한 테이퍼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값 하락에 대한 위험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12.3달러(0.68%) 하락한 1794.8달러에 마감했다. 

은 12월 인도분은 0.084센트(0.35%) 하락한  23.801달러, 팔라듐은 16달러(0.8%) 하락한 1991.6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