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미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그간 경제부양을 위해 펼쳐왔던 광범위한 확장적 통화정책을 어떤 방식으로 축소시켜 나갈지 방법론을 제시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금값은 월요일(6/14)에 1.7%까지 밀렸다. 

현물 금은 5월 17일 이후 최저수준인 1,848.4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0.7% 하락한 1,863.98달러로 올라왔다. 

미국 금 선물 GCv1은 0.7% 하락한 1,865.90달러에 거래됐다.

선물시장에서는 6월 15, 16일 이틀간 열리는 미 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의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는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을 점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 연준은 이미 내부 시스템에서 유동성을 해소시키는 중이며, 이에 따라 금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또한 지난 주에는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듯 연준의 역매입 물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시장의 분석기관들은 실업등의 노동시장 데이터,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에 따른 연준의 입장변화와 금리인상이 언제부터 시작될 지 면밀하게 분석할 것이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언급은 금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투자자들은 금의 순매수 볼륨을 줄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독일의 코메르쯔 방크와 유력한 몇몇 투자회사들은 올해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금년 3/4분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고, 연준이 연말쯤에 이르러야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이라는데 분석에 기인한다.

실물 은은 온스당 27.87달러로 0.1% 하락했고, 팔라듐은 0.7% 내린 2,755.39달러, 백금은 1.3% 오른 1,164.5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13.7달러(0.72%) 하락한 1865.90달러에 마감했다.

은 8월 인도분 0.107센트(0.37%) 하락한 28.054달러, 백금은 14.1달러(1.22%)  상승한 1166.8달러,  팔라듐 24.1달러(0.86%) 하락한  2756.7달러에 마감했다.